“상위권 학과 선호도 변했다”...주요대학, 인문계 합격점수 1위에 ‘경제·경영’ 0곳

입력 2023-07-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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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서울 소재 10개 대학 정시 합격선 분석

▲23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4 수시정시 합격 예상 점수 공개 및 수험생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정시모집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상위권 학생들의 학과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 합격점수 1위를 지켜온 경제·경영학과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 10개 대학에서 합격점수 상위를 차지한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는 반도체·AI학과의 인기가 늘고 있다.

31일 종로학원이 이 같은 내용의 '주요 10개대 최근 3개년 인문·자연계열 정시 합격점수 상위 학과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2023학년도 각 대학별 1위 학과는 인문계 기준 △정치외교학부(서울대) △정보시스템학과(한양대) △통계학과(고려대) △글로벌리더학과(성균관대) △언론홍보영상학부(연세대) △빅데이터응용학과(경희대) △중국문화학과(서강대) △교육공학과(이화여대) △국제관계학과(서울시립대) 등이었다.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에는 주요 10개대 대학별 1위 학과에 경제·경영학과가 각각 4곳이었으나, 2023학년도에는 0곳인 것이다.

주요 10개대 대학 내 상위 3개 학과 분석결과에서도 인문계열에서 경제·경영학과는 2021학년도 11개 학과, 2022학년도 9개 학과, 2023학년도 7개 학과로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열 전통의 1위였던 경제·경영학과가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이 결합된 융합학과, 사회과학계열 학과 등에 밀리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0개대 자연계열 대학 내 1위 학과는 반도체·인공지능학과가 5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 중앙대 AI학과 등이다.

앞서 2021학년도에는 반도체·인공지능학과가 대학 내 1위인 곳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중앙대 AI학과로 2곳이었다. 2022학년도에는 고려대 반도체공학,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이화여대 인공지능전공으로 3곳이었다.

자연계열 대학 내 상위 3개 학과 분석결과, 반도체·인공지능학과가 2021학년도 3개 학과, 2022학년도 4개 학과, 2023학년도 9개 학과로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열에서는 변화된 산업환경에 맞는 학과 발굴에 우수한 학생들이 몰릴 수 있는 구도이고, 자연계열에서는 정부의 집중 육성 정책, 산업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반도체, 인공지능 관련 학과에 우수한 학생이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과 선호 현상에 따라 인문계열에서는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학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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