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순위 108계단 뛴 자이씨앤에이, 순위 오른 건설사 비결은? [2023 시평순위]

입력 2023-07-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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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자이씨앤에이 홈페이지)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년 대비 108계단 순위가 급증한 자이씨앤에이 등 순위 급상승 건설사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결과’에 따르면, 자이씨앤에이는 지난해 대비 108계단 오른 55위를 기록했다. 평가액은 6276억 원 규모다.

이 회사는 옛 S&I건설로 배터리와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에 특화한 건설기업이다. 앞서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3월 자이씨앤에이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GS건설이 주력한 주택사업 이외에도 건축과 플랜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자이씨앤에이는 주로 LG계열사의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면서 수주고를 올렸고, 여기에 해외 수주고도 7월 초 기준 3억6000만 달러 규모를 거두는 등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자이에스앤디 역시 올해 64위로 지난해보다 27계단 상승했다.

아울러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평가액 1조301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계단 튀어 올랐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오송 일대에서 분양한 임대주택 분양수익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동양건설산업 매출은 6930억 원으로 2021년 4131억 원보다 2800억 원 급증했다. 올해도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4277억 원 규모 토지를 낙찰받아 주택공급을 준비하는 등 외형 확장에 전력을 쏟는 모양새다.

이 밖에 100위 권 이내 건설사 가운데 우미개발은 올해 평가액 6068억 원으로 올해 17계단 오른 57위를 기록했다. 동문건설은 평가액 579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계단 오른 61위에 올랐다. 또 금성백조건설은 평가액 500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계단 급등한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신건영은 전년 대비 42계단 상승한 74위를, 이수건설은 지난해보다 14계단 오른 80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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