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박주미·이다연, 유정후와 한집살이 시작…한다감 격분

입력 2023-07-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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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아씨 두리안’ 캡처)
‘아씨 두리안’ 박주미, 이다연이 유정후와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 12회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가 단치강(전노민 분), 장세미(윤해영 분)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박언과 꼭 닮은 단등명(유정후 분)과 함께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도이(최명길 분)는 멋대로 두리안과 김소저를 옮기겠다는 장세미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김소저에게 단등명이 흔들리고 있다는 말에 결국 허락하고 말았다. 짐을 정리하던 두리안과 김소저는 환영 인사를 건네는 단등명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침대에 누워서도 두리안은 “잠이 올까 싶구나. 바로 벽 하나 넘어 언이가 있다니. 우릴 알면 어떻고 못 알아주면 어떠냐”며 행복해했고, 김소저도 “이리 홀딱 새도 괜찮다”고 기뻐했다.

단등명과 김소저는 주남(곽민호 분) 감독의 지도로 ‘정도령’ 대본을 읽으며 연기 연습을 했다. 포옹 장면에서 주남은 앉아있던 단등명과 김소저를 일어나게 한 뒤 안아보라고 지시했고, 단등명이 김소저를 살포시 껴안으면서 주남을 만족시켰다. 단등명의 품에 안긴 김소저는 전생이 떠오르는 듯 “눈물 나려 한다”며 절절하게 속으로 되뇌었고, 알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 단등명은 혼란스러워했다. 연기 연습이 끝난 후 단등명과 김소저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일라(김채은 분)는 연락을 받지 않는 단등명 대신 매니저에게 연락을 취했다가 단등명과 김소저가 호텔에서 수영하고 있다는 말에 질투심에 불타 뛰쳐나갔다.

단치감(김민준 분)은 집에 돌아와 카페에서 두리안을 포옹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두리안의 사진을 찾아보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고, 이은성(한다감 분)은 고자질을 한 아일라로 인해 카페에서 단치감이 두리안, 김소저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은성은 귀가한 단치감에게 외국인이 찍은 두리안의 사진을 보자며 물고 늘어졌고, 단치감이 말없이 핸드폰을 놓고 가자 확인해보던 중 두리안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은성은 “대체 두리안이 뭐길래”라고 소리 지르며 단치감을 몰아세웠고, 단치감은 이런 상황이 질린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런가 하면 백도이와 주남 사이엔 어색하면서도 설렘이 가득한 대화가 오갔다. 주남이 서른 살 연하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 것도 잠시, 백도이는 그와 전화하던 중 자연스럽게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게 됐다. 백도이는 “미친 거 아냐, 나?”라며 갈등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은성네 가정부(김남진 분)가 단씨 일가 별장에서 붉은 부채를 발견한 후 신기를 부여받아 다른 사람의 전생을 보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별장의 검은 바위 옆에서 기괴한 춤을 추던 가정부는 별장 경비가 다가오자 부채에 돈을 올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별장 경비가 복채를 올려놓고 가정부가 부채를 흔들자 별장 경비의 얼굴이 처량한 진돗개로 변했고, 가정부는 “가엾구나. 불쌍하구나. 멍멍!”이라고 외쳐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씨 두리안’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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