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한반도…곳곳에 폭염 특보

입력 2023-07-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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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곳곳 이틀째 불볕더위
한낮 최고 기온 35도 안팎
장마 끝 제주에 무더위 급습
강원 내륙도 경보와 주의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장마가 끝난 전국 곳곳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주요 지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 및 주의보를 바탕으로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이 29일 오후 제주와 남해안 인근ㆍ강원 내륙과 산간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35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먼저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북구가 33.8도로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어 부산 금정구 33.6도, 부산진구 역시 34.4도를 기록했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 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사흘째 이어졌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29일) 오전 사이 부산의 최저기온은 25.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남쪽으로 수증기와 따듯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해제한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제주 남쪽 추자도에는 폭염 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전날 전남지역 여섯 곳에 내렸던 폭염경보를 이날도 유지했다. 나주를 비롯해 해남과 화순ㆍ담양ㆍ곡성ㆍ구례 등이다.

강원 내륙 곳곳에도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 태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원주를 비롯한 내륙 11곳에는 폭염경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행정안전부는 전국 곳곳에 이어진 폭염 경보와 주의보를 바탕으로 야외활동 자제, 물놀이 안전사고 유의, 모자 착용 및 양산 사용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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