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아프리카대륙FTA 사무총장 접견…무역ㆍ통상 분야 협력 확대

입력 2023-07-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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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요청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네 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Wamkele Keabetswe Mene)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통상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AfCFTA는 아프리카 연합(AU) 55개국 중 54개국이 가입하고 47개국이 비준한 아프리카 역내 자유무역지대로 2019년 5월 발효, 2021년 1월 무역이 공식 개시됐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네 AfCFT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아프리카 무역ㆍ통상 관계의 심화ㆍ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사무총장의 방한을 환영하고 13억 인구와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경제블록인 AfCFTA가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또 대한민국이 지난 70년간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AfCFTA와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FTA 체결 경험 공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통상협정 체결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프리카와의 교역 기반을 확대하고 경제협력을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고자 했다.

메네 사무총장은 다시 만나뵙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통상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 총리와 메네 사무총장은 2022년 12월 한 총리의 가나 방문에서 만난 바 있다.

특히 한국이 AfCFTA 이행 및 사무국 역량 강화를 위해 한-AU 협력기금을 통해 AfCFTA 사무국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와의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임을 소개하고 메네 사무총장의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였다.

메네 사무총장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정상회의가 향후 한국과 AfCFTA 간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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