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안전교육이 살린 생명…신석신 KEIT 노조위원장, 낙상사고 인명 구호

입력 2023-07-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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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노조위원장

공공기관에서 매년 실시하는 정기 안전교육 덕에 실제 안전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석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노조위원장이 낙상사고를 당한 할머니를 구해 이달 5일 세종소방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KEIT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지난달 6일 19시경 세종시청 앞 버스에서 내리다 넘어진 할머니를 발견, 119 신고 후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초기 응급처치를 도왔다. 당시 머리를 다친 할머니는 신 위원장의 신속한 지혈과 응급처치로 위험한 순간을 모면할 수 있었다.

신 위원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것"이라며 "매년 직장에서 받은 안전 교육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2년에 한 번씩 머리카락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부모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엿다.

실제로 KEIT는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CPR) 시행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숙지하고 위급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과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신 위원장의 신속한 행동은 KEIT가 그동안 해온 실전과 같은 재난 대응훈련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보건 경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EIT는 2021년 기관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경영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 제정 등 체계적인 안전보건 경영체제 구축을 인정받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KOSHA-MS)을 취득했으며, 매년 심사를 통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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