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엔솔바이오와 골관절염 치료제 E1K 국내 독점 계약

입력 2023-07-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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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은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 독점 판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왼쪽부터),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메딕스)

휴메딕스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엔게디1000(E1K)의 국내 독점 판권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휴메딕스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E1K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엔솔바이오는 E1K의 이후 임상과 허가 일정에 따라 마일스톤 80억 원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시키며 연골을 재생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TGF-β1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는 통증 인자인 NGF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통증을 줄인다.

엔솔바이오는 연골재생(DMOAD) 임상 1b상과 통증 치료 임상 2상을 병행하고 있다. 5월 연골재생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해 안전성과 위약 대비 통증경감 및 연골재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상 3상이 완료되면 2027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380만 명에 달한다. 관절강 주사 환자 수도 2015년 193만 명에서 2020년 243만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엔솔바이오의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으로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현재 골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은 세포치료제가 있으나 고가이고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해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라며 “E1K는 단 1회의 주사로 통증을 줄이고 연골을 재생하는 동시에 세포치료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솔바이오는 자체 개발 펩타이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KISDD)과 분자 간 상호작용 분석 펩타이드 물질을 기반으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골관절염 치료제,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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