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개사 확대, 라이더특성 고려한 보험구조 신설
우아한청년들이 업계 최초로 시간제 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세 자릿수 ‘999원’으로 인하했다.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KB손해보험과 제공하는 이륜차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이하 시간제 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배달업계 최저 수준인 999원으로 인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간제 보험은 배달의민족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보험으로, 우아한청년들이 2019년 12월 1일 업계 최초 도입한 서비스다. 도입 이후 라이더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늘리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온 결과, 시간제보험사를 현재 3곳까지 확대했으며 이륜차 외에 자동차, PM(개인형 운송수단) 등에 대해서도 시간제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라이더에게 시간제 보험 등 유상운송보험을 의무적용하는 업체는 우아한청년들이 유일하다.
이번 인하는 시간제 보험 최초 도입 시기 보험료 대비 43.6% 낮춘 것(1770원→999원)으로 라이더와 상생하고자 하는 우아한청년들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보험사와의 꾸준한 합의를 통해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라이더별 운행 형태를 고려한 보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적은 시간 운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시간제 보험’, 하루 5시간 이상 배달을 수행하면 보험료가 추가 부가되지 않는 ‘일 정액제(하루 6360원)’ 외에 렌털 이륜차로 운행하는 라이더만을 위한 보험을 8월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6월 공식출범한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의 설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배달종사자 특화 보험상품을 마련해 시중 대비 평균 2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보험료 인하와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최대 규모 자본금 47억 원 출자했고, 우아한형제들 창립자 김봉진 의장도 사비 5억 원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