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한화, 중대형급 가스터빈 ‘수소 혼소’ 발전 실증

입력 2023-07-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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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수소터빈발전 실증 현장 전경.(사진제공=한화)
한화가 탄소제로 경영을 위해 무탄소 발전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한화와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21일 충남 서산시 한화임팩트 대산 사업장에서 ‘대산 수소터빈발전 실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수소 혼소 발전은 탄소 중립으로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이 기념식은 한화가 세계 최초로 이뤄낸 80메가와트(㎿)급 중대형 가스터빈의 혼소율 59.5% 수소 혼소 발전 실증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한화는 80㎿급 중대형 터빈 기준 세계 최고 혼소율인 59.5%의 수소 혼소 발전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배출가스 내 이산화탄소(CO2)와 질소산화물(NOx)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59.5%의 혼소율로 발전하는 동안 LNG 전소(100%) 발전 대비 배출가스 내 CO2 저감률은 실증 목표의 최고 수준인 22%를 달성했고 NOx 배출량은 6ppm 이하로 줄였다. 국내 LNG 가스터빈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NOx) 배출허용기준 20ppm 대비 약 30% 수준을 별도 저감장치 없이 달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수소 100%를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의 개발을 위해 대산 실증 사이트에서 100% 전소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무탄소 발전사업을 확대한다.

한화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태양광 기술,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하는 기술, 암모니아 운반 기술, 암모니아 하역·저장 설비 및 암모니아를 다시 수소로 변환시켜 줄 크래킹 기술, 그리고 최종적으로 수소를 소비할 수 있는 수소 발전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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