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간 '푸바오' 예약판매로 1위... 구매자 87% 여성

입력 2023-07-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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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판다 푸바오' 책표지 (예스24)
2024년 중국 송환을 앞둔 국내 탄생 1호 아기 판다 ‘푸바오’의 3살 생일을 기념한 포토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가 예약 판매만으로 7월 3주 예스24 베스트셀러 집계 1위 오르는 등 서점가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21일 예스24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아기 판다 푸바오'는 2021년 7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강철원 사육사의 글과 류정훈 작가의 사진을 엮어 만든 동명의 포토에세이를 재출간한 것이다.

책표지를 바꾸고 푸바오의 미공개 사진 10종, 강철원 사육사의 친필 사인, 아기 푸바오 발도장 등을 새롭게 수록했다.

예스 24 구매자 집계에 의하면 ‘아기 판다 푸바오’의 구매자 87%가 여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28.9%)와 30대(47.4%) 구매자 비율이 76.3%를 차지했다. 2030 여성 독자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셈이다.

지난 4월 TV 애니메이션 방영된 타카마츠 미사키 작가의 만화책 ‘스킵과 로퍼6’는 예약 판매만으로 예스24 종합 8위에 올랐다. 도쿄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맞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순정만화다.

예스24는 “7월 중순부터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 돌입으로 어린이 분야 및 만화, 라이트노벨 분야가 약진했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에서는 지난 3월 출간된 '세이노의 가르침'이 다시 1위를 탈환하면서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앞서 선두 자리에 올랐던 유시민 전 장관의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BTS 첫 공식책 ‘비욘드 더 스토리 BEYOND THE STORY‘를 다시금 제친 만큼 교보문고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2일 소설가 밀란 쿤데라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보문고에서는 그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소설 분야 16위에 올랐다. ‘무의미의 축제, ‘농담’ 등 밀란 쿤데라의 지난 출간작 판매량도 전주 대비 4.2배 상승했다.

교보문고는 “국내에 애독자가 많았던 만큼 추모하는 마음으로 출간 도서들을 다시 찾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엿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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