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등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 제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지정이 필요하고, 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육성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다.
정부는 2021년 2월 반도체(경기 용인), 이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초로 지정했다.
지정 이후 2년간 고용은 약 5000명이 늘고, 생산액과 수출액은 각각 26%, 47% 증가하는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났다.
추 부총리는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이 커지며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이번에 지정된 소부장 특화단지에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