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입단에 웃는 수원공고…‘10억대’ 연대기여금 수령 전망

입력 2023-07-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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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에른 뮐란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가 독일 최고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가운데, 그가 거쳐 간 팀들이 연대기여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이탈리아)와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끝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며 “김민재의 등 번호는 3번”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이 김민재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에 지급한 최소 이적료(바이아웃)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1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한화 약 17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으로 이적료 부문에서 3000만 유로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을 쓴 손흥민(31·토트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축구연맹(FIFA) 연대기여금 규정에 따라 김민재가 만 12~23세까지 뛰었던 팀들은 연대기여금을 수령한다.

연대 기여금은 FIFA가 만 12~23세까지 선수 성장과 육성에 기여한 학교 또는 클럽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설립한 규정이다. 만 12세~15세까지 뛰었던 팀(초·중학교)엔 총이적료의 0.25%씩을 연할 계산해 지급하고, 만 16세~23세까지 소속했던 팀엔 0.5%씩을 연할 계산해 지급한다.

김민재는 23세까지 국내에서 가야초와 해성중, 연초중, 수원공고, 연세대,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전북 현대에서 뛴 바 있다.

가장 많은 연대기여금을 받는 곳은 소속 기간이 가장 긴 수원공고로, 10억700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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