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김동욱·천우희, 김태훈 체포 성공…꽉 닫힌 해피엔딩

입력 2023-07-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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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이로운 사기’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최종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과 적목키드, 적목 회장 제이(김태훈 분)가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처 대신 반성할 기회를 구한 적목키드는 새 삶을 시작했고, 끝끝내 반성하지 않던 제이는 감옥에서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

먼저 한무영과 적목키드는 적목의 범행 증거들을 모아 검사 류재혁(최영준 분)에게 전달했다. 이로 인해 특별수사팀의 시선도 나비스웰빙에서 적목 재단으로 옮겨졌다. 심증과 정황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류재혁의 소신이 한무영(김동욱 분)에게 실망감을 주기도 했지만, 더 나은 결말을 위해선 반드시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제이의 결정적 범행 증거는 이로움이 잡아냈다. 제이의 해외계좌 접속 기록을 확보한 것. 웃는 낯으로 제이의 심중을 날카롭게 파고든 이로움의 태도는 예전의 냉소적인 이로움으로 돌아온 듯한 착각을 들게 했고, 경계심마저 허물어 결국 빈틈을 허락했다.

이제 적목키드에게는 엄정한 법의 심판만이 남은 상황. 이 대목에서는 더 나은 결말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한무영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무영은 적목키드가 저지른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범죄자, 사기꾼 집단으로만 치부되는 시선을 향해 이들 또한 억울한 피해자라고 변호했다. 끔찍한 세월을 견디면서도 그들 스스로 벌을 받아야 할 자를 밝혀낸 선한 의도 또한 잊지 않고 피력했다. 변호사로서의 냉철한 이성과 인간 한무영으로서의 뜨거운 감성이 어우러진 변론은 보는 이들의 가슴도 뜨겁게 적셨다. 피해자이자 가해자이기에 선처를 바라기보단 반성하겠다는 적목키드의 최후변론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엔 이로움의 새 보금자리에 한무영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뢰인과 변호인이 아닌 한 여자와 남자로 마주 선 이로움과 한무영이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앞으로 새롭게 써 내려갈 두 사람의 행복한 이야기를 상상케 했다.

한편, ‘이로운 사기’ 후속으로는 배우 김소현, 황민현 주연의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이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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