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내부 수색 종료...사망자 14명

입력 2023-07-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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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소방, 군 병력들이 실종자 수색 및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7. jhope@newsis.com

청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 관련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이 사고 이후 실종신고 된 명단이 모두 확인되면서 사실상 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8시 10분께 침수사고가 난 인근 하천변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희생자와 사고 관련 마지막 실종 신고자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당국은 이날 마지막으로 수습된 희생자의 시신이 지하차도 밖 약 200m 떨어진 도로변 풀숲에서 발견된 점을 고려해 내부 수색은 종료하지만, 외부 하천변과 논, 밭 등의 수색을 당분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배수가 완료된 지하차도 내부에서는 총 17대의 차량이 확인됐다. 경찰의 CCTV 판독에서는 침수 차량이 15대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2대가 추가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가 외부에서 발견됨에 따라 혹시 모를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은 광범위한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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