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츠 배당 수익 9.86%…전년비 2.60p ↓

입력 2023-07-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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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혁 삼성SRA자산운용 상무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삼성FN리츠 기업설명회에서 자산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평균 배당수익률이 전년보다 2.60%포인트(p) 감소한 9.86%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리츠 결산 배당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리츠 평균 수익률은 부동산 호황기를 타고 2020년 12.23%, 2021년 12.46%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9.47%)부터 유지하던 수익률 상승 곡선이 4년 만에 꺾였다.

부동산을 매입·개발해 투자·영업활동을 하는 '운용 리츠'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8.6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1%p 감소한 수치다.

운용 리츠의 투자 대상별 배당수익률은 오피스가 9.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물류(8.95%), 호텔(8.68%), 리테일(8.51%), 복합형(5.32%), 주택(1.59%) 순으로 높았다.

2021년 9.79%였던 주택 배당수익률은 8.20%p 급락했고, 리테일(-4.11%p), 물류(-1.39%p), 복합형(-0.89%p)도 하락했다. 반면 오피스(0.12%p), 호텔(1.89%p) 수익률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부동산을 매각해 투자·영업활동이 종료된 '해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8.79%로 전년보다 11.89%p 감소했다.

해산 리츠 역시 오피스의 배당수익률이 125.3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호텔(31.15%), 리테일(16.04%), 물류(3.88%), 주택(0.25%) 순이었다.

해산 리츠의 경우 리테일 배당 수익률이 2021년 155.36%에서 10%대로 크게 떨어졌다. 물류는 82.37%p, 주택은 8.77%p 각각 하락했다.

오피스와 호텔 배당수익률은 전년보다 각각 31.0%p, 31.15%p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할 수 있는 21개 상장 리츠의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6.52%로 전년보다 1.7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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