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일본산 안 먹는다 지적한 민주당, 일본 대변인이냐”

입력 2023-07-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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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민‧수산업자 위한 캠페인이었다”
“민주당 논평, 수준 미달의 한심한 지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장제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해 해산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일본산 대신 국내산 수산물만 골라 회식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수준 미달의 한심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의 ‘국내산 수산물 구입 운동’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으로 피해를 보고 계신 수산업자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추진한 캠페인”이라며 “그 자리에서 ‘오늘 일본산을 구매 안한 것은 국내 어민과 수산업자들을 위한 캠페인이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어민들을 도우러 갔는데 우리 수산물을 사 먹어야지, 일본 수산물을 사 먹으라는 말이냐”며 “일본산 수입 생선 안 먹는다고 비난하는 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대변인이냐”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 의원님들이 일본항공(JAL) 타고 일본에 다녀오시더니 자신들 국적도 착각한 모양”이라며 “입만 열면 반일감정에 호소하는 분들이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일본 국적기 타고 일본에 가서 일본 내수만 진작시키고 우리의 국격마저 훼손시키고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국적착란적’인 이중적인 모습이 같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참 부끄럽고 개탄스럽기만 하다”며 “민주당이 진심으로 우리 국민을 생각하고 국내 수산업에 피해 주지 않겠다면, 국내 선동정치 이제 그만 중단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장 의원 등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일본산도 한 마리 사시죠’라는 기자 제안에 잠시 묵묵부답하더니, 일본산 대신 국내산을 골라 회식했다”며 “핵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국민의힘조차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믿지 않는다는 증거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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