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통일교 행사서 연설 두 번에 강연료 25억 원 받아

입력 2023-07-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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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등록 과정서 세부 수입 내용 공개
2021, 2022년 행사서 총 200만 달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선 캠페인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통일교 주최 행사에서 강연료로만 25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세부 수입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행사에 두 차례 참석해 강연했고 200만 달러(약 25억 원)를 강연료로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열린 강연 당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난했다. 그는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은 실망스러운 징조”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년 행사 땐 “대통령 재임 시절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은 대선 후보 등록 과정에서 공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 내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다.

이 밖에도 그는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광고료로 120만 달러, 플로리다 도랄 리조트 골프장 수입으로 1억5900만 달러 등을 벌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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