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싸이토젠, CTC 액체생검 글로벌 상업화 가속”

입력 2023-07-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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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3일 싸이토젠에 대해 CTC 액체생검 글로벌 상업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싸이토젠의 주요 타깃 시장은 미국”이라며 “작년 미국국립보건원(NIH)에 CTC 액체생검 플랫폼 장비를 첫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추가적인 장비 도입 및 임상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뉴욕 최대 의료기관인 Mt. Sinai에서도 동사의 장비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정밀 의료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730만 달러 규모의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FDA 승인을 위한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전망으로 동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CTC는 암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로 액체생검에 활용되는 암 관련 차세대 바이오마커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은 ctDNA(circulating tumor DNA, 순환종양DNA), Exosome(나노소포체)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싸이토젠은 2010년 설립된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업체로, 제약사 항암 신약개발과정에서의 바이오 서비스 제공 및 액체생검을 이용한 진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2012년 연세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유수의 병원 및 연구기관을 통해 CTC 캡처(capture) 상용서비스를 확대했다.

조 연구원은 “CTC 기반 액체생검은 여전히 제한적인 검체 분리 기술로 인해 글로벌 표준화가 전무한 시장이다. CTC 검출 기기의 FDA 승인을 받은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영국 앵글(ANGLE) 한 곳에 불과하다”며 “싸이토젠의 자체 개발된 CTC 액체생검 플랫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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