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023~2024년 이익 개선 고려해 목표가 상향

입력 2023-07-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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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2023년, 2024년 이익 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영업적자를 기존 12조6000억 원에서 4조8000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기요금 인상 효과 4조2000억 원과 SMP(전력도매가격)로 인한 비용 절감 1조8000억 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올 겨울이 작년처럼 따뜻하다면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되며, 동사의 2024년 실적은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만약 한파가 닥치더라도 2024년부터 북미에서 LNG 3000만 톤 이상이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은 겨울철 일시 급등할 수 있지만 봄이 되면서 안정화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올 여름 폭염이 발생할 경우 가구별 전력 사용이 늘어나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정부는 한시적 전기요금 할인 정책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그동안의 인상 기조와는 반대이기 때문에 주가 측면에서 불리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한편 2분기 연결 매출은 20조 원, 영업적자는 3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5월 16일 전기요금 인상과 MMBtu당 11달러인 천연가스 가격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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