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데 삼계탕 가격에 '멈칫'…한 그릇에 얼마?

입력 2023-07-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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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준비하는 가정의 부담이 커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1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4원으로, 지난해(7월 11일) 5682원과 비교해 12.0% 올랐다. 지난해 초복 전날(15일)의 5681원과 비교해도 12.0% 비싸다.

지난달에도 닭고기 ㎏당 소매가격은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719원과 비교해 12.6%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도매가격은 ㎏당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 3477원과 비교해 13.7%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고기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전날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603원이다. 이는 1년 전 4914원과 비교하면 34.4%, 지난해 초복 전날 5126원과 비교하면 28.8% 높은 수치다

이에 여름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과 백숙 가격도 올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1㎏)의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전년 대비 12.7% 올랐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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