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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퇴직연금) 시행 이후 고위험 포트폴리오가 원리금보장상품 금리 대비 약 2배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디폴트옵션 최초 도입 후 운용 방법을 지정한 자사 고객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 7일 설정된 고위험 포트폴리오 1호는 연 환산 수익률 10.7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매된 원리금보장상품 금리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한편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약 69%가 남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가입자의 32%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가입자 중 약 48%가 초저위험 정기예금 포트폴리오를 지정했는데, 60대 이상에서 약 52%가 초저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남성 가입자 중 고위험 포트폴리오 1호를 선택한 비율은 약 8%, 여성 가입자 비중은 약 4%로 남성 가입자가 더 높은 위험 선호 성향을 보였다.
박성진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디폴트옵션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고객 안내와 함께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쉽게 디폴트옵션 상품 비교 및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