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5박7일 미국 방문…“美인사와 ‘워싱턴 선언’ 후속조치 논의”

입력 2023-07-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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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등 與 방미 대표단, 10~16일 미국 출장
“집권당 차원에서 尹대통령 방미 성과 후속 지원”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조정관 등 美 조야 인사와 면담

▲대화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워싱턴 선언 등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후속 지원하기 위해 10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김 대표는 5박 7일 일정으로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리스(LA) 등을 잇달아 방문해 미국 정관계 인사 등을 만날 예정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김 대표와 (방미) 대표단은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며 “이번 미국 방문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해 얻은 성과를 집권당 차원에서 후속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한미동맹의 성과인 워싱턴 선언 등과 관련해 미국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 조치를 논의하고, 한미 동행 70주년의 강력한 성과를 미국 체류 재외동포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지고, 미국의 실질적 확장억제와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핵심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등 7명의 핵심 당직자들로 구성된 방미 대표단은 미 국무부·NSC(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자 등 미국의 각계 조야 인사들과 만나 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 밴 홀런 동아태 소위원장, 하원 외무군사위원회 소속 등 친한파 의원 12명 정도를 만난다.

또 미국 보수주의 성향의 연구재단인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들과도 만나 현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대표단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대사 등 유엔 관계자들을 만나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주요 언론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성과와 정부 외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집권당 차원의 정당 외교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당 미국 방문 대표단은 김 대표를 비롯해 이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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