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엔솔 인니 합작공장 투자, 글로벌 ‘올해의 딜’ 선정

입력 2023-07-06 11:00수정 2023-07-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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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전문조사기관 TXF 선정
해외 금융기관 5곳서 7.1억 달러 차입
현대모비스, 자금 조달서 주도적 역할

▲2021년 9월 15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 행사 모습. 현대차그룹 정의선(가운데) 회장, 현대차그룹 김걸(왼쪽) 사장,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앞줄 오른쪽)이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회의실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셀 합작공장 투자가 글로벌 금융 전문 조사기관으로부터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셀 합작공장 투자가 최근 영국 금융 전문 조사기관 TXF로부터 아시아 지역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TXF 측은 “양사 간 인도네시아 배터리 셀 합작공장 설립은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중요한 발전”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TXF는 이번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가치를 크게 인정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 과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TXF는 매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 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000만 달러를 저금리로 장기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딜 진행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이끌며 정해진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신용기관인 무역보험공사가 신용 보증을 하면서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한국 수출신용기관이 전기차 관련 금융 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배터리 셀 합작공장은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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