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중국 3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3-07-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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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날 33년 만의 최고가에 차익 실현 우세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로 매수세 유입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4일 종가 3만3422.5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4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날 33년 만의 최고가 경신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우세했고 중국에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30.81포인트(0.98%) 하락한 3만3422.52에, 토픽스지수는 14.44포인트(0.62%) 떨어진 2306.3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7포인트(0.04%) 상승한 3245.35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56.57포인트(0.33%) 오른 1만7140.77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6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4.87포인트(0.59%) 상승한 1만9421.46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20.14포인트(0.49%) 오른 6만5525.19에, 싱가포르 ST지수는 3.95포인트(0.12%) 내린 3203.15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날 일본은행이 시행한 6월 전국기업 단칸조사(단기경제관측조사) 결과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돼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닛케이225지수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단기 과열을 의식한 차익실현 매물이 우세했다.

종목별로는 다이킨공업과 화낙이 각각 2.56%, 2.78% 떨어지며 기계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폐암약의 일부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한 다이이치산쿄는 주가는 14.81% 급락하며 닛케이225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소폭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시장 전반을 지지했다. 다만 미국이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을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과 제약주 일부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국영 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코스코)은 종일 매수 우위를 보여 6.52%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과 부동산주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조선과 보험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69% 상승, 선전종합지수는 0.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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