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불법 지원금 수수 혐의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3.30%(1600원) 하락한 4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1.57%), 카카오뱅크(-1.63%), 카카오게임즈(-2.56%) 등도 동반 하락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카오페이에 대한 수시검사에서 1위 VAN(밴·부가통신사업자)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 모집을 위해 대리점에 내야 할 모집 대행비를 나이스정보통신이 대신 지급한 것으로 금감원 검사에서 확인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등 대형 신용카드가맹점은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밴사에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아서는 안 된다. 밴사 역시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 부당하게 보상금을 제공할 수 없다.
2021부터 2차례에 걸친 프로모션 과정에서 나이스정보통신이 대리점에 카카오페이 대신 지급한 규모는 수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결제서비스 가맹점 모집·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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