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관망 모드’에 소폭 상승...테슬라는 6.9% 급등

입력 2023-07-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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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 앞두고 대체로 한산...고용 보고서 관망세
제조업 지표 부진했지만, 시장 동요 없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웃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한산한 분위기 속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03%) 오른 3만4418.4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12%) 상승한 445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85포인트(0.21%) 오른 1만3816.7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기념해 이날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다음날은 휴장한다.

휴장을 앞두고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 속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7일에 나오는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모드'에 들어갔다. 노동시장 상황이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방향에 관한 판단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비농업 신규 고용 전망치는 24만 명이다. 전월(33만9000명) 대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업률 예상치는 3.6%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다만 이날 시장은 7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S&P 글로벌은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48.4)에서 둔화한 것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또 다른 제조업 PMI는 46.0으로 나타났다. 두 지수 모두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경기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S&P 글로벌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의 건전성이 6월 들어 급격하게 악화했다"면서 "하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다"고 지적했다.

특징 종목으로 테슬라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전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올해 2분기 차량 인도 수를 발표한 영향이다. 코인베이스도 11% 넘게 뛰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규제 당국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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