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보고서 발표 앞두고 당정 대책 논의…"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없다"

입력 2023-07-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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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일 ‘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 개최

▲박구연(오른쪽 네번째) 국무조정실 제1차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를 마친 뒤,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최종보고서가 나올 시 일본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하지 않겠냐’는 기자 질문에 “당 입장에서는 기간 제한 없이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금지될 것이라고 믿어도 좋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0년, 20년, 50년, 100년 그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들의 먹거리와 관련해 그 어떠한 불안한 것이 있어선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시 주요 내용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이후에도 오염수 방류 관련 안전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간담회에 참석한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IAEA에서 종합보고서를 공식 발표하면 외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검토한 후 일일브리핑 때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중심으로 계속돼 온 자체 기술 검토도 현재 막바지”라며 “우리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 결과와 향후 지속적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에 집중해 검토 중이고 조만간 세부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이어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에)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방위적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정부와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은 분명하다.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더 자세히 설명드리고 꼼꼼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과제로 두고 모든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국민에게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드리면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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