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부양책 기대감

입력 2023-06-30 17:03수정 2023-07-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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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제조업 PMI, 3개월 연속 위축 국면
일각선 경기 부양책 기대감 커져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30일 종가 3202.0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30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45.10포인트(0.14%) 내린 3만3189.04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7.65포인트(0.33%) 내린 2288.6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68포인트(0.62%) 상승한 3202.06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6.76포인트(0.16%) 밀린 1만6915.5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21.20포인트(0.11%) 오른 1만8955.56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 562.08포인트(0.88%) 뛴 6만4477.50에, 싱가포르ST지수는 3.00(0.09%) 오른 3210.28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대체로 강세로 보인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에 주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48.8)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이긴 하나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3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다만 일각에서 잇따른 경제 지표 부진에 중국 정부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증시와 홍콩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월말 이익확정 매도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5엔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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