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복현 금감원장 “KB금융 회장 선임절차, 금융업계 모범사례 돼 달라”

입력 2023-06-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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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이달 29일 영등포 굿네이버스 본사에서 (왼쪽부터)우리카드 박완식 사장,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굿네이버스 김중곤 사무총장이 카드업계 상생금융 1호 출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금융지주 회장의 선임 절차와 관련해 투명하고 모범적인 승계 프로그램을 당부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식 참석 및 소상공인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B금융지주 회장 절차가 업계의 모범을 쌓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평가 기준이라든가 후보들에 대한 공평한 기회 제공이 합리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부탁과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같은 경우에는 승계 프로그램도 잘 짜져 있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금감원이 이사회 점검을 하면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주기도 했다”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여러 지배구조 이벤트가 있었는데, 금감원도 금융을 중심으로 제도와 관련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11월 종료된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장 선임 절차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를 당부한 것이다.

이 원장은 “이사회 이사진과 실무단이 여러 현황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공식, 비공식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이 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 금감원, 한국거래소뿐만 아니라 검찰까지 함께 유관기관들이 총력을 다해 불공정거래 세력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률을 처리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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