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서 탑승객 추정 유해 발견

입력 2023-06-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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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된 잔해 5점 중 한 곳서 발견
“의료 전문가 공식 분석 예정”

▲캐나다 해안경비대 항구에서 28일(현지시간) 잠수정 ‘타이탄’ 잔해가 옮겨지고 있다. 세인트존스(캐나다)/AP연합뉴스
타이태닉 관광에 나섰다가 내파한 것으로 알려진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사람 유해가 잠수정 잔해 내에서 수습됐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추가 분석을 위해 수사당국과 협의한 후 미국 항구로 운구할 계획”이라며 “의료 전문가들이 유해에 대한 공식적인 분석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며 “증거 수집과 목격자 인터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해는 캐나다 세인트존스 항구로 옮겨진 잔해 5점 중 하나에서 발견됐다.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 원뿔형 구조물)을 포함한 잔해는 타이태닉호 뱃머리에서 약 1600피트 떨어진 곳에서 회수됐다.

앞서 영국 억만장자 해미시 하딩을 포함한 5명이 탑승한 타이탄이 20일 대서양 심해에서 실종됐다. 당국은 5일간의 수색 끝에 타이탄 내부에서 재앙적 수준의 폭발이 발생했고 탑승객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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