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혁신하려면 반역하라 ‘강제혁신’

입력 2023-06-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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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려면 반역하라 ‘강제혁신’

▲'강제혁신' 책표지 (교보문고)

천적이 없던 13세기 몽골군을 제압한 건 이집트의 맘루크 술탄국이지만, 이들은 화약무기를 개발해 온 오스만 제국에게 다시 무릎을 꿇는다. 더 이상의 진보를 거부한 청나라 양무파와 달리 신무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일본의 유신파는 힘을 갖게 된다. 신간 ‘강제혁신’은 역사 속 전쟁과 승패를 사례로 들어 생존경쟁과 위기의식이 혁신의 원동력이 돼 국가의 운명을 뒤바꿨다고 강조한다. 이때 혁신하려는 자가 기꺼이 ‘반역자’가 돼 기존에 안주하려는 기득권을 처단했음은 물론이다. 지난해 1월 E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강제혁신’ 3부작의 내용을 단행본으로 정리해 EBS BOOKS에서 출간했다.

문과생 시선을 과학으로 넓히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책표지 (교보문고)

유시민 전 장관이 과학 분야에서 첫 책을 냈다.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을 소재로 나는 무엇인지, 우리는 왜 존재하는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등 인문학적인 개념을 풀어낸다. 저자는 “과학을 배우다 보면 문과(생)들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쭉 만나왔던 질문과 주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된다”면서 “사유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출판사는 “과학에 문외한인 독자들도 끝까지 재미를 잃지 않고 독서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 ‘청춘의 독서’ 등 역사, 정치, 경제, 글쓰기, 여행에 관련된 책을 다수 집필한 유 전 장관의 신간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꿀벌의 예언1’

▲'꿀벌의 예언1' 책표지 (교보문고)

2047년 지구에서 꿀벌이 자취를 감춘다. 이로 인해 식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자 불과 5년 만인 2052년 극심한 식량난이 불거지며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미래와 과거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주인공은 비극의 역사를 막기 위해 전생의 자신을 찾아가고, 그의 장대한 모험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십자군 전쟁을 벌인 기사에게까지 이어진다. '꿀벌의 예언1'은 ‘개미’, ’나무’ 등 기발한 상상력을 갖춘 소설로 한국 시장에서만 누적 3천 쇄를 찍는 등 큰 사랑을 받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첫 권이다. 저자의 책을 다수 번역해 온 전미연 번역가가 프랑스어 원문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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