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에 5000억 규모 지원

입력 2023-06-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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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SLL형)’ 상품을 다음 달 중 출시하며 대상 기업에 총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SG 경영진단 플랫폼을 통해 대출 희망 중소기업에 대한 ESG 연간 성과를 측정, 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ESG 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SG 경영진단 플랫폼에서 산출된 ESG 점수와 등급에 따라 하나은행은 최대 1.2%포인트(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기업은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금리감면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속가능연계대출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와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123.

아울러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거래 기업에 △ESG 경영진단 컨설팅 제공 △재무·세무 컨설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ESG 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은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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