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국내 유통업계 최초 CBPR 인증 획득

입력 2023-06-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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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회원국 간 개인정보 처리 관련 국제 인증

▲26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왼쪽부터)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본부장과 반형철 현대백화점면세점 정보보호담당 CISO이 CBPR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국경 간 개인정보 보호체계 인증제도(CBPR)를 획득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CBPR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CBPR 인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회원국 간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잘 갖춘 기업에게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인증에 참여하고 있다. 애플, IBM, HP 등 글로벌 기업 약 60곳이 CBPR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면세점업계를 비롯해 유통업계에서 CBPR 인증을 받은 것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심사에서 개인정보 관리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등 6개 부문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CBPR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APEC 프라이버시 원칙을 준수하고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수립해 운영 중인 기업으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됐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일본, 싱가포르 진출 및 해당 국가 소재 기업과 제휴 체결 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인정보 관리를 보증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19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매년 정보보호 정책을 재개정하고 악성 메일 및 스미싱 모의 훈련, 불시 보안점검 등을 통해 전사차원의 정보보호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개인정보 수탁사 점검 및 교육으로 면세점 밖에서 처리되는 고객정보도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반형철 현대백화점면세점 CISO는 “앞으로도 더욱 더 안전한 고객 데이터 보호와 관리를 위해 강도 높은 정보보호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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