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트남 총리에 “디커플링 함께 반대해야”

입력 2023-06-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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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27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공급망의 단절과 경제와 기술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팜 총리를 만나 “중국과 베트남은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자, 서로 고도로 신뢰하는 동지이고 호혜와 공영의 동반자이며 서로를 잘 아는 친한 친구”라면서 “자기 민족적 실정에 맞는 사회주의 길과 특색있는 현대화의 길을 추구하는 데 있어 서로 굳건히 의지하자”고 말했다.

팜 총리는 톈진에서 이날 개막한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시 주석은 베트남과 전통의 사회주의 우방 관계임을 강조함으로써 베트남을 중국 쪽으로 더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하고 상호보완적 이점을 활용해 인프라, 녹색 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가속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베트남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양측은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또는 산업 망에서 특정 국가 배제)과 경제, 과학, 기술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팜 총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항상 베트남 공산당과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CPTPP에 가입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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