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명품거리 긴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오세훈 “K-패션 세계화”

입력 2023-06-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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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 내 전용관 오픈
국내 최대 면세점 월드타워점에도 예정

▲일본 도쿄 긴자에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이 들어섰다. (사진제공=서울시공동취재단)

일본 도쿄의 명품거리이자 쇼핑 지구의 중심인 긴자에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이 들어섰다. 이에 따라 서울패션위크는 아시아 면세점에 첫 진출함과 동시에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서울시는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 개관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완신 롯데호텔HQ군 총괄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했다.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5곳으로,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TOP5’ 중 얼킨, 비엘알, 아조바이아조 3곳이 입점을 완료했다. 나머지 2곳은 다음 달 중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날 오 시장은 “동경 한복판 긴자 한가운데에 우리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패션디자이너 작품이 들어서게 됐다”라며 “파리 컬렉션이나 뉴욕 밀라노 등이 넘사벽처럼 느껴졌는데 서울패션위크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세계 시장 석권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긴자 한가운데 롯데면세점에서 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공동취재단)

시는 일본 내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롯데면세점 긴자점이 관광 및 쇼핑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므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상승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K-패선 열기가 대단한 적절한 타이밍에 오픈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롯데면세점과 서울시가 콜라보해서 K-패션을 띄우는 역사적 의미 크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시는 K-콘텐츠 등을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을 기반으로 롯데면세점과 상호 협력해 중소 유망브랜드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지도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8월 초에는 국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인 잠실 월드타워점에도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을 연다. 시는 롯데월드타워점 진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의 인지도까지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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