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로또 줍자"…흑석자이 줍줍에 93만명 몰렸다

입력 2023-06-26 20:26수정 2023-06-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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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에 93만 명이 몰렸다. 역대 최대치를 세배 웃도는 숫자다. 3년 전 분양가로 물량이 나오면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가 밀려든 것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흑석리버파크자이 2가구 무순위 청약에 93만4728명이 신청했다. 무순위 청약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 올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인 동시에 29만8000여 명이 접수한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의 최고 기록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 59㎡ 1가구에는 82만9804명, 계약 취소 물량인 84㎡ 1가구에는 10만4924명이 신청했다.

59㎡는 거주지 제한 요건이 없고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해 특히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84㎡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했다.

경쟁률이 치솟은 가장 큰 이유는 2020년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수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59㎡ 분양가는 6억4650만 원, 84㎡ 분양가는 9억6790만 원이다. 현재 84㎡의 호가는 16억 원 안팎으로 분양가보다 5억 원 이상 높다.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30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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