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 일반 청약 실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이하 XR)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IFG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1~22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93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869.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고 기록이다.
참여 기관 중 99.97%인 1928개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최종적으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모집총액은 135억 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73억 원 규모다.
상장주관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XR 분야에서 이노시뮬레이션의 높은 기술경쟁력과 사업화 역량뿐만 아니라 주요 전방시장인 XR 시뮬레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 등이 수요예측 흥행의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는 “고(高)성장이 예상되는 XR 시장 상황에서 당사의 XR 솔루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자자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핵심인재 확보 및 기술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사업모델 고도화와 규모 확대를 통해 독보적인 월드클래스 XR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이노시뮬레이션은 독보적인 XR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 현실 1세대 기업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가상주행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글로벌 자동차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철도, 중장비, 방산 등 중공업에 활용할 수 있는 XR가상훈련시스템도 국내외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최근 K-방산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이노시뮬레이션이 개발한 국방 훈련 체계 등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7월 6일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 주관회사인 하나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