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40억 달러' 경협 MOU…韓기업 진출 확대 기대

입력 2023-06-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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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시스] 전신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3.06.23. photo1006@newsis.com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40억 달러 규모의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 정상 입석 하에 한-베트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 MOU에 서명했다.

EDCF와 EDPF는 우리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양허적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MOU 체결에 따라 기재부는 베트남 대상 EDCF 차관 지원한도를 기존 15억 달러(2016~2023년)에서 20억 달러(2024~2030년)로 확대한다.

EDPF의 경우 2023~2030년 최대 20억 달러의 자금이 지원된다.

양국은 EDCF와 EDPF를 통한 교통·보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분야의 금융 협력을 합의했다.

기재부는 "EDCF·EDPF 재원을 결합한 복합금융을 통해 베트남 내 고속철·경전철·도시철도 등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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