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파트너사들과 상생 활동을 이어나가며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확장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롯데는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며, 공정거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5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가 협업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사업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롯데웰푸드, 롯데GRS와 롯데벤처스도 참여해 그룹 상생 사업에 힘을 보탰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 사와 오세아니아 지역 바이어 약 150명이 참여했다.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진행해 누적 상담 건수 595건, 상담 금액은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계열사들 역시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이커머스는 2019년부터 명절 전 조기 대금 지급 서비스와 약 8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롯데이커머스는 최근 ‘2023년 유통상생대회’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동남아법인은 경북, 충남, 부여, 청송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과, 배, 복숭아 등을 주력으로 수입하고 있다. 복숭아의 경우 딸기와 마찬가지로 항공으로 운송해 출하한 지 48시간 이내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욱 다양한 한국 우수 지역 산지의 제철 과일을 선보이기 위해 7월 추가 업무 협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7월까지 한정판으로 ‘해남녹차 빼빼로’를 판매한다. 이들은 앞서 해남군과 지역 농산물 소비 증진을 위한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남 녹차는 타 지역의 녹차 대비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덜 알려져 있어 롯데웰푸드와 해남군이 힘을 합쳐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