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비비안, 태경비케이, 흥국화재2우B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비비안은 29.94% 상승한 1684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기업인 쌍방울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태경비케이는 29.92% 오른 9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전기차 업체가 흑연 확보 경쟁을 벌일거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태경비케이는 국내에서 인조흑연 2차전지 음극재의 필수 핵심 소재인 석유 코크스를 공급 중이다.
흥국화재2우B는 29.92% 오른 1만2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흥국화재2우B 등 5개 종목에 대해 "상장폐지 우려가 있다"고 예고 공시했다. 앞서 흥국화재2우B는 올해 1월 상장주식 수 부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상장규정에 따르면 특정 종목의 상장주식 수가 6개월 연속 20만주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디모아, 유비온, 상보, 웨이버스, 파나진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디모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오른 5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비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76% 상승한 5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가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을 없애기로 하면서 교육 관련 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디모아는 스트레스 자가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인마인드’를 공급하는 등 교육용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유비온은 교재제작 및 출판, 온라인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개발 업체로 알려졌다.
상보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453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흑연 확보 경쟁을 벌일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보는 흑연을 가공해 만드는 그래핀 제조업을 영위하며 그래핀배리어필름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웨이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4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2027년까지 도로, 건물, 하천 등 개별 디지털트윈을 도시·국가 차원의 디지털트윈 구축으로 바꾸는데 3조7000억 원을 쏟겠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스는 지난해 국토부와 디지털 트윈 국토서비스 기반 구축 공급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