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6~7월 천일염 공급물량 12만 톤, 평년 5만 톤 훨씬 상회"

입력 2023-06-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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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에 필요 이상 구매하지 말아야, 최대 30% 할인 계획"

▲송상근 해양수산부 1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2일 "천일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6~7월 공급물량은 12만 톤으로 평년 산지 판매량(약 5만 톤)을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송상근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신안군 현지에서 배송이 밀렸던 2021년도, 2022년도산 재고물량인 2만 톤이 출하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햇소금 약 10만 톤도 본격 출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중에서도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자 여러분께서 구매하실 수 있도록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급되는 양만 3만 톤 이상"이라며 "이정도 양이면 시중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량이라고 판단하다"고 언급했다.

송 차관은 또 "구매를 부추기는 허위‧과장 광고나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해 비싼 가격에 필요 이상의 천일염을 구매하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6일 신안천일염 생산자연합회에서도 소비자들께서 지금 가격에서 구매하는 것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 바 있다"며 "정부도 천일염을 수매해 할인(최대 30%) 후 공급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거나 비상식적인 높은 가격에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업체 등에 대해서는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는 유통 질서 교란 행위와 가격 형성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긴급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송 차관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 조사 결과, 세슘-137 농도는 약 0.0017베크렐(Bq/kg)로 연안해역 정점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함덕,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등 다른 해수욕장에 대한 검사도 차질없이 진행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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