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KT와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 맞손…“보안 기술 협력 강화”

입력 2023-06-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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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직방)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KT와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1년 개정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의 세대별 망 분리 의무화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주택 건설 사업 승인을 받은 건설사 등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설비 설치 시 이를 준수해야 한다.

직방과 KT는 새로운 규제 기준이 마련된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축 및 신축 공동주택 보안 시장 확대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 솔루션의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직방 스마트홈의 제품과 서비스는 지난 20여 년 간 높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빠르게 진화하는 해킹 등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입주민을 상시 보호하기 위한 유지·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단말 암호화는 물론, 단말에서 플랫폼을 거쳐 앱으로 연결되는 전체 전송구간의 암호화, 접근 통제 및 앱 보안 강화 등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직방의 스마트홈 시스템에 KT의 VPN 기반 세대별 망 분리 솔루션을 융합한 신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IT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 융합 분야도 협력한다. 직방 스마트홈 시스템이 갖춰진 공동주택의 보안 강화를 위해 KT에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유해 트래픽 및 비인가 단말 접속 차단 등 타사와 차별화된 홈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직방 차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KT 보안 모듈을 탑재하여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수 직방 스마트홈 이사는 “KT와 협업을 통해 망 분리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꾸준한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입주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직방은 지난해 7월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를 완료하고 도어락과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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