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간질환 EFI 유럽 간학회 발표 선정·마일스톤 호실적 전망…목표가 상향”

입력 2023-06-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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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1일 한미약품에 대해 유럽 간 학회(EASL)에서 이중 작용제 EFI가 구두 발표로 선정되면서 모처럼 동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마일스톤 유입으로 인한 호실적 역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8.01%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1만4000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23일(현지시각) 유럽간학회(EASL)에서 한미약품의 이중 작용제 Efinopegdutide(EFI, GLP-1/GCG) Merck의 지방간질환(NAFLD) 2a상 구두 발표를 한다"며 "주평가지표는 치료 24주 후 기준선 대비 간 지방함량(LFC, Liver Fat Content) 감소"라고 했다.

이어 "EFI의 간 지방함량 중간값은 72.7% vs 오젬픽 42.3% 대비 더 높았고, 간 지방함량(LFC) 5% 미만(정상수준)인 환자 비중도 EFI에서 66.7% vs 오젬픽 17.8%로 동사의 물질이 더욱 우수했다. 일반적으로 오젬픽이 2.4mg 투약되는 데에 반해 이번 임상에서는 1mg으로 낮은 용량이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 임상 설계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3분기 중 마일스톤 유입으로 호실적도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2b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이 2분기 또는 3분기에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마일스톤 금액 비공개로 실적 추정치에 미포함하였다. 2b상은 NASH 환자 대상이며, 주평가지표는 안전성 및 52주차 섬유증 악화 없이 NASH 해소된 참가자 비율"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승인받기 위해서 섬유화 개선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트리플 어고니스트인HM15211(GLP-1/GCG/GIP) 2a상 고용량 12주 투여 시 간지방함량이 81.1% 하락하였는데, Efinopegdutide 보다 이른 시일 내에 더욱 높은 감소량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트리플어고니스트의 데이터 또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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