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X임지연, 스릴러 도전…“한 시대 아이콘ㆍ대세의 만남”

입력 2023-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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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희(왼쪽)와 임지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태희,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으로 스릴러에 도전한다.

1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서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자 김태희와 임지연이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정 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주요 포인트가 뭘지 고민했는데 대사가 아닌 지문으로 표현하는 심리 묘사가 많더라. 소설에서도 대본에서도 잘 표현이 됐다. 저도 캐릭터가 가지는 심리적인 면을 대사가 아닌 앵글이나 표정 등으로 비교하고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원작이 가지는 매력을 제 욕심 때문에 훼손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경쾌함이나 힘이 빠지는 재미를 주기 위한 요소는 최대한 표현 하지 않으려 했다. 제 욕심 같다. 원작 읽고 느낀 매력을 제 기준 안에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시는 분들이 원하는 가벼운 재미 요소는 없을 수 있지만 묵직한 부분이 있고 포인트들 둔 콘티나 앵글이 있어서 자신이 있다”며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정 감독은 “김태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대의 아이콘이라 안할 이유가 없다. 제가 광고 프로덕션에서 휴지통 들고 다니면서 (잡일을) 할때 김태희는 메인 모델이었다. 한 무대에서 같이 만나뵈어 영광스럽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스타 박연진. 임지연에게는 ‘더 글로리’가 릴리즈 되기 전에 대본 전달했다. 정말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의심의 여지없이 전달했고 선택해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더 글로리’ 릴리즈 된 이후 대박이 나서 ‘너무 잘됐다. 덕 좀 보자’ 했다. 현장에서 ‘글로벌 배우님 어서오세요’ 하고 놀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희는 다정한 의사 남편과 모범생 아들을 둔 완벽한 가정의 주부로 일상을 살다가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을 빠지는 문주란 역을 맡는다. 임지연은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임산부 추상은 역을 맡는다. 아버지 없이 홀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돈을 벌어야 했던 상은은 도망치듯 결혼했으나 임신한 몸으로 무시와 폭력을 감내하며 지옥같은 일상을 살다가 문주란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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