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내일 중 900만"...주말 1000만 갈까

입력 2023-06-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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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3주 연속 극장가 관객수 1위를 지키고 있는 '범죄도시3'가 9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번 주말 1000만 관객까지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범죄도시3’ 마케팅사 관계자는 “내일 중 9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는 주말(24~25일) 중 1000만 관객 돌파 예측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영화계에서는 “(배급사와 마케팅사가) 주말 중 어떻게든 1000만 관객을 달성하게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지난 주말 이틀(17~18일)간 51만 명의 관객을 더하며 현재까지 누적 관객 891만 명을 모았다. 영화표 판매로 올린 매출은 883억 원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개봉 전 주말 유료시사로 48만 관객을 사전에 모으며 입소문을 끌었고 정식 개봉 1일 차에 곧장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3일 차에 200만, 4일 차에 300만, 5일 차에 400만, 6일 차에 500만, 7일 차에 600만 등 빠른 속도로 관객 수를 늘렸고 11일 차에 700만, 14일 차에 800만 관객을 달성했다.

‘범죄도시3’가 20일 예정대로 9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주말 중 1000만 관객 고지까지 넘어설 경우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팬데믹 이후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선 ‘범죄도시2’에 이어 같은 시리즈의 후속작이 1년 만에 다시 1000만 기록을 쓰는 유례 없는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 상업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단 한 편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범죄도시3’의 저력은 더욱 강력해 보인다.

다만 ‘범죄도시3’의 모객 속도는 다소 떨어지는 양상이다. 700만 명에서 800만 명 까지 모으는 데는 불과 3일 밖에 필요치 않았으나 800만 명에서 900만 명을 불러들이는 데는 6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마케팅사가 1000만 관객 달성 예측 시점을 섣불리 외부에 '누설'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번 주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와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이 좌석을 얼마만큼 점유할지도 변수다.

‘범죄도시’ 배급사와 마케팅사도 이 같은 흐름을 감지한 모양새다. 19일 오후 주연배우 마동석과 이준혁,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이상용 감독이 참석하는 ‘글로벌 흥행 감사 쇼케이스’를 생중계하는 등 막바지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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