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막는다”…영등포구, 민관 합동 빗물받이 청소

입력 2023-06-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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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이달 16일 18개동 전역에서 1000여 명이 민‧관 합동으로 침수 취약지역의 빗물받이 일제 청소를 실시했다. (자료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이달 16일 18개동 전역에서 1000여 명이 민‧관 합동으로 침수 취약지역의 빗물받이 일제 청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빗물받이 일제 청소는 매월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빗물받이 청소의 날과 연계해 추진됐다. 특히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민·관이 힘을 모아 빗물받이 청소, 빗물받이 임의 덮개 수거, 안내 스티커 부착, 캠페인 활동 등을 실시했다.

현재 지역 내 모든 빗물받이 2만5516곳에 대한 1차 준설은 완료됐으나, 지속적인 도로상 쓰레기 유입, 담배꽁초 투기 등으로 빗물받이의 배수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대림2동을 시범 동으로 선정하고, 침수 피해 예방과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빗물받이 일제 정비에 나섰다.

청소 당일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공무원, 통장연합회,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연합회 등이 빗물받이 대청소에 참여했다. 대림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대림역 12번 출구 → 대동초등학교 → 디지털로53길 방향으로 청소를 진행했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 빗물받이 인식 개선을 위한 주민 홍보 활동도 펼쳤다.

그 외 17개 동도 각 동의 침수 취약지역, 음식점 밀집 지역, 전통시장 주변 등 철저한 빗물받이 정비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구는 침수 피해를 빈틈없이 막기 위해 침수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 용역, 빗물받이 청소의 날, 빗물받이 책임 관리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빗물받이는 수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로 우천 시 제 기능을 다 하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집중 호우에도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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