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정부 육성 12대 산업 투자하는 ‘BNK미래전략기술’ 등 ETF 9종 신규 상장

입력 2023-06-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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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6개 운용사(BNK·미래·신한·키움·한국·한화)가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9종목을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9개 종목의 신규 상장으로 상장일(20일) 기준 국내 ETF 상장 종목 수는 총 728개다.

'BNK 미래전략기술액티브'는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12대 전략기술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양자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iSelect 미래전략기술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산출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신탁 원본액은 75억 원, 총 보수는 0.495%다. 반도체, 2차전지 등 발전이 가시화된 산업과 우주항공, 양자 등 기술발전이 유망한 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신규 ETF 3개를 동시 상장한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한 미국기업 중 배당수익률, 자본수익률 등 펀더멘털을 고려하여 선별한 우량·고배당 기업 100종목에 투자한다.

'TIGER 미국 배당+3%·7%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에 콜옵션 매도를 통한 프리미엄 확보 전략을 결합한 ETF다. 연간 3% 또는 7% 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도록 보유주식 대비 일정 비중만큼 잔존만기 1개월인 S&P500 콜옵션을 매월 매도한다.

보유주식 가격이 횡보 또는 하락할 경우 주식만 보유하는 전략 대비 옵션 프리미엄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보유주식 가격이 크게 상승 시에는 오히려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에서 신규 상장하는 'SOL 유럽탄소배출권인버스ICE(H)' 글로벌 탄소배출권 선물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대한 인버스 상품이다. 기존 +1배 상품과 함께 박스권 장세에 있는 유럽 탄소배출권에 대한 양방향 투자 가능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도 상장된다. 이 ETF는 한국의 KOFR에 해당하는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달러에 투자하면서 투자기간 동안 매일 변동되는 SOFR 금리를 복리로 제공받을 수 있어 효과적인 달러 투자수단으로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태양광&ESS Fn'은 태양광 업체 및 생산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에너지 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 업체에 투자하는 ETF다.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은 풍력·수력 등에 비해 경제적이고 단기간에 설치 가능하여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이와 함께 ESS 시장도 성장성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투자자산운용의 'ACE 25-06·26-06 회사채(AA-이상) 액티브)'는 만기가 각각 2025년 6월과 2026년 6월로 존속기한이 3년 미만인 상품이다. 존속기한형 ETF는 만기가 있어 기간 경과에 따른 금리변동의 영향이 축소되고, 투자 시점의 YTM을 만기시점에 수령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거래소 측은 "운용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 필요하다"며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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