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AFP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0.25%p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00%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5%와 4.25%로 0.25%p씩 올리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빅스텝(0.5%p 인상)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다시 빅 스텝을 세 차례 연속 이어간 뒤 다시 베이비 스텝(0.25%p 인상)으로 복귀해 총 8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 정책 결정 보도자료에서 “물가상승률 자체는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높은 물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사회는 물가상승률이 적시에 중기 목표치인 2%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