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내리 올랐다…수도권 강세 지속, 지방은 하락

입력 2023-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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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03% 상승·경기 보합 전환 등

▲2023년 6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올랐다. 인천과 경기지역도 아파트값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전역 상승세도 이어졌다. 다만, 지방은 낙폭을 줄여가곤 있지만,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12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지난주(0.04%)보다 0.01%포인트(p)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까지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 년 만에 상승 전환한 뒤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 서울 누적 변동률은 4.04% 하락, 전국 기준으로는 5.89% 하락을 기록 중이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는 강남지역 강세가 계속됐다. 강남 4구는 이번 주 또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송파구는 0.28% 상승해 전주(0.30%)보다 0.02%p 내렸다. 강남구는 이번 주 0.11% 상승해 전주(0.20%) 대비 0.09%p 내렸다. 서초구는 지난주(0.10%)보다 0.06%p 오른 0.16%로 집계됐다. 강동구는 전주 대비 0.03%p 내린 0.04% 상승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용산구는 이번 주 0.02% 상승했고, 마포구도 이번 주 0.01% 올랐다. 은평구는 0.04% 올라 이번 주 상승 전환했다. 다만, 동대문구(-0.01%)와 금천구(-0.01%) 등은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에선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차이가 크고 매물 적체가 진행되는 지역도 있어 전체 상승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이번 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4% 상승을 기록했다. 중구(0.13%)와 연수구(0.08%)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보합(0.0%) 전환했다. 지난주(-0.01%) 대비 0.01%p 올랐다. 광명시(0.27%)와 하남시(0.26%), 성남 수정구(0.2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고양 일산서구(-0.29%)와 안양 만안구(-0.16%), 양주시(-0.13%)는 내렸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 주 0.01%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세종시는 이번 주 0.17% 올랐다. 전남(-0.08%), 제주(-0.06%), 경남(-0.06%), 전북(-0.06%), 광주(-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3% 상승으로 집계됐다. 전국 기준으로는 0.04% 내려 지난주(-0.05%) 대비 0.01%p 하락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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