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47개 도시 이끄는 ‘세계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

입력 2023-06-15 10:32수정 2023-06-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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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등 147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의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등 147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의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 또 2025년 열릴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총회 개최지를 서울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5일 서울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파리·베를린·마드리드·브뤼셀·몬트리올·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오 시장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공동의장에 당선됐다. 세계대도시협의회의 각 공동의장 임기는 3년으로, 시는 2011년부터 세계대도시협의회에서 지역 부의장 도시로 4번 연임돼 활약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가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정책, 대중교통 시스템 등을 해외로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25년에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차기 총회의 ‘서울’ 유치도 성공했다. 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K-컬처,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춘 개최지로서의 장점을 강조하며 세계대도시협의회 의장 및 이사회 도시를 설득했고, 회원 도시들이 참여한 총회에서의 승인을 통해 서울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로 23년 만이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세계대도시협의회의 창립 40주년 기념차기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서울이 개최지로서의 풍부한 매력과 글로벌 선도 도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2025년에 개최되는 총회를 서울의 발전상과 우수정책을 전세계 대도시에 홍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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